랩도 하고 발라드도 하는데, 노래를 굉장히 잘하더군요,
그리고, 맨나중에 자신들의 노래라면서 "외톨이야"라는 노래를 했습니다.
근데, 노래가 아주 좋았습니다.
아주 귀에 익은 멜로디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그 친구도 노래도 잘하고 보기와는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토요일, 동생네 집에 갔습니다.
근데, 조카들이 요즘 최신 유행곡이라면서 "외톨이야"를 따라부르더군요,
들어보니 좋았습니다.
그러던 중 오늘 아침!!
씨엔블루의 곡 "외톨이야"가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것도 다름아닌 와이낫의 노래 "파랑새"를 말입니다.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와이낫은 제가 아주 잘아는 밴드 입니다.
한때는 형, 동생하면서 지냈던 밴드이구요,
저희 Silent Eye의 기타리스트인 준호 형과 와이낫의 기타리스트 대우씨랑은 함께 같이 살기도 했으며 홍대입구에서 함께 코랄 스튜디오라는 합주실을 함께 운영한적도 있기 때문에 아주 각별한 사이였슴다.
그래서 나랑도 자주 만났었고,(지금은 자주 연락을 하진 않지만..ㅠ.ㅠ)
특히 코랄 스튜디오에는 신해철도 가끔와서 연주하고 했기 때문에
와이낫에대해서는 신해철도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어쩐지 많이 들어본 노래 같았었는데, 그 이유가 있었습니다.
씨엔블루 측에서는 와이낫이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개소리를 지껄이나본데,
인디 밴드가 뭐가 답답해서 노이즈 마케팅을 합니까?
마케팅을 하던지 말던지 신경안쓰고 산지 오래됐는데요,
2008년에 발표한 노래를 이제 히트 시키려고 노이즈 마케팅을 한답니까?
말도 안되는 개소리 입니다.
아무리 지명도가 낮은 인디밴드라고 하지만,
이렇게 완전히 갖다 베껴도 되는 건가요?
와이낫이 활동한지 벌써 12년째 입니다.
내가 처음 만난게 2002년이니까, 내가 알기시작한것만 벌써 8년째이고
앨범도 다수 발표한 인디밴드에서는 꽤 알려진 중견 밴드 입니다.
오늘 아침 신해철이가 드뎌 한마디 했더군요..
이건 당연한 일입니다.
오늘 와이낫이 어떤 심정인지 애들하고 통화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바쁘다고 연락도 제대로 안해봤는데,
진짜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제가 뭘 어떻게 한다고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한번 연락해보려고 합니다.
진짜 완전 파렴치 그 자체네요..
오랜 시간 음악활동을 꾸준히 해 온 음악가로서, 이번의 표절 논란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
무엇보다 먼저 이번 표절 논란은 와이낫이 먼저 의혹을 제기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힙니다. 그러나 수많은 누리꾼들의 지적으로 와이낫의 파랑새와 CNBlue의 외톨이야를 비교해서 듣게 되었고, 창작자의 입장에서 후렴구 부분과 도입부가 대단히 유사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먼저 질문을 해 온 기자분에게 작곡자로서 저의 의견을 전달하게 된 것입니다. 그 이후에 여러 매체를 통해 회자되고 있는 기사와 얘기의 상당 부분은 저와 저의 소속 밴드의 발언과는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이런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FNC뮤직측이 의도적인 노이즈 마케팅으로 규정하며 보도자료를 통해 ‘흠집 내기에 대한 명예훼손과 손해배상을 묻겠다’고 한 것과 인터뷰를 통해 ‘표절을 하려 했으면 외국의 더 좋은 곡을 했을 것’이라고 밝힌 것은13년 째 와이낫이라는 이름을 지키며 음악활동을 해 온 저와 저의 소속 밴드 와이낫, 그리고 더 나아가 전체 인디씬을 얄팍하게 인지도를 올려보려는 의도를 가진 집단으로 몰아가는 것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으며, 이에 대해 심한 모욕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저와 저의 소속 밴드의 명예도 심하게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듭니다.
이번 논란은 파랑새의 작곡가인 저와 외톨이야의 공동작곡가인
아울러, 연주실력과 작사 작곡 능력까지 갖춘, 그리고 오랫동안 음악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능력 있는 후배들인 CNBlue의 멤버들이 이번 논란을 통해 음악활동과 창작활동을 함에 있어 위축되거나 상처받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표절을 하려면 외국의 더 좋은곡으로 했을것"
답글삭제줄소송이 무서워서 외국곡으로 못했겠짘ㅋㅋ
@옐 - 2010/02/08 19:11
답글삭제소속사 대표라는 사람이 그런식으로 말을 했다는 것이 정말 더 열받게 합니다.표절을 하려면 외국의 더 좋은 곡으로 하겠다? 그게 말이라고 씨부립니까? 한국의 인디밴드는 좋은 노래 하나도 없답니까? 귀가 있으면 분명히 들어봤을텐데...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이번 기회에 표절하는 세퀴들 모두 다 없애버려야 합니다. ^^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에혀~~
답글삭제이건 뭐..
얘네들 손에서 기타를 놓게 만들고 싶습니다..
저는 CN블루랑 아무 관련없고 관심도 없지만
정말이지 제가 다 창피합니다.>,.<
이 곡(외톨이)을 작곡했다는 작자는
이 곡(외톨이)이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얼마나 마음을 졸였을까요..
부끄럽기 볼기 짝이 없습니다..
이 일로 인해
대한민국의 인디, 언더 씬의 피땀흘리는, 피눈물 흘리는 밴드들이
싸그리 욕먹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네발짐승™ - 2010/02/08 20:17
답글삭제쫌전에 성아하고 통화했는데, 참 어처구니가 없다고 하더군요..이곡으로 소녀시대 나오기 전까지 각종 챠트 1위를 휩쓸었다는 군요..아직까지도 와이낫에서는 사과하고 저작권만 넘기면 문제 삼지 않겠다고 한답니다.씨엔블루한테는 감정이 없지만, 작곡가와 소속사 사장에게 많이 분노하고 있다네요..이번일을 계기로 모래알처럼 흩어진 인디밴드들이 하나로 뭉쳤으면 합니다.
저도 밴드와 인디에 대해선 알게된건 불과 몇년전이지만
답글삭제아직도 인디를 무시하는건 도대체 어떤 생각에서 저러는 건지 모르겠네요
나름 스쿨밴드도 했었고, 음악도 조금 듣는다고 생각하는데.........
모 옆으로 새자면 신해철발언을 삼아 신해철 욕하는 인간들도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