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8일 수요일

김성근 감독의 수염이 관운장 처럼 되길 바란다.

최근 SK 와이번스의 연승행진은 가공할만 하다.
벌써 11연승!!
그러나 이게 언제끝날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다.

카도쿠라, 글로버, 송은범, 김광현으로이어지는 막강 선발진에, 고효준과 엄정욱이 상대팀에따라 번갈아가며 투입된다.

선발진이 6~7회까지 거의 무실점으로 막고, 정우람, 이승호 등이 뒤를 받치는 불펜도 막강하다.
또한, 5월이 되면 김원형, 정대현이 복귀하고, 강속구 좌완투수 전병두 마저 합류한다면 ...
거의 메이저리그 급이라고 할만하다.

원래 4월까지 5할 승부를 예상하고, 부상자들이 복귀하는 5월부터 승부를 걸어볼 예정이었던 김성근 감독은 지난 4월 14일부터 승리를 한 후 패배를 모르고 있다.
또한, 그날 승리 이후부터 질때까지 면도를 안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계속 수염을 기르고 있는데, 벌써 2주가 지났다.

나는 김성근 감독의 수염이 관운장과 같이 길어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선수들도 그런 생각을 한다고 한다.
어제 경기 후 카도쿠라의 인터뷰에서 카도쿠라도 감독님 수염이 계속 길어졌으면 한다는 말을 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세웠던 22연승...
이제 11경기만 더 하면 그 기록은 깨지게 된다.
오늘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엄정욱이 선발로 등판한다.
오늘만 넘기면 내일은 김광현이 등판하기 때문에, 오늘 경기가 연승행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어제 윤석민을 무너뜨렸고, 오늘 등판하는 로페즈마저 꺽는다면,
작년 한국시리즈에서 로페즈에게 당했던 치욕의 완봉패를 설욕하면서 멋진 복수전이 될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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