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9일 목요일

Levi's의 Friends Store Open.


며칠전 Facebook의 창업자가 새로 바뀌는 Facebook에 대해서 발표했다.
바로 Open Graph와 Social Plugins 그리고 Graph API이다.
여러가지 분석들이 나오고, 이게 어쩌구 저쩌구 말들이 많았다.

쉽게 이야기 하면, 어느곳을 가던지 아주 쉬운 방법으로 Facebook으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에는 내 친구들이 항상 대기하고 있으므로, 친구들에게 쉽게 정보를 제공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각각의 웹서비스 업체에는 몇줄의 Code 삽입으로 쉽게 이런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플러그인을 지원하겠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발표를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떠드는 동안에, Levi's 에서 위의 기능을 이용한 On Line Shopping Mall을 열었다.
이런거저런거 따져보고 ROI가 어쩌구 BM이 어쩌구 떠들고 할때 이들은 즉각 행동으로 옮긴 것이다.

솔직히, 나는 페이스북에서 뭘 발표했다는데, 뭐가 달라지는지, 뭐가 굉장하다는지 이런거 잘 몰랐다.
그런데, Levi's의 프랜즈 스토어를 가보니까, 이제야 이게 뭔말인지 이해가 완전히 되었다.

사실 이러한 서비스는 페이스북에서 먼저 한것은 아니다.
아마존에서 자신들의 상품정보를 이용하여, a Store라는 마켓을 열고 있고, 지금도 운영중에 있다.
하지만, a Store는 아마존 고객을 대상으로한 광범위한 마켓이고, 물건을 판매하는 사람들이 파워 블로거거 내지는 그 상품의 전문가라 할지라도 그사람들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은 구매를 꺼려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지만, 페이스북을 이용한 마켓은 다르다.
일단 페이스북의 친구들을 대상으로 친구가 추천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신뢰성이 높고, 구매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그리고, 친구들의 기념일 정보(생일인데 2주전부터 노출된다)가 내가 접속해있을 때 우측 하단에 디스플레이 되기 때문에, 선물을 할 수도 있고, 좋은 상품을 소개 할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페이스북 계정을 이용해 로그인 하기때문에, 별도의 회원가입도 필요없다.
페이스북 커넥트 한방이면 모든게 OK 된다.

그럼 한번 리바이스 프렌즈 스토어를 한번 가보자.

http://store.levi.com/#store 직접 가보고 싶은 사람은 눌러서 가보면 된다.


위의 캡춰화면을 보자.
내가 페이스북 커넥트를 이용하여 로긴한다음, 리바이스의 유명한 청바지 501을 Like 했더니, EVERYONE RECENTLY LIKED에 내가 등장한다.
또한 이 청바지를 몇명이 like 했는지 나온다.
무려 327명이 좋다고 표시를 했다. 이것만 봐도 조금 살마음이 든다. ㅎㅎ
그러나 이게 다가 아니다.

우측하단을 보면 내 페이스북 친구들의 생일이 얼마나 남았는지 나타난다.
(사진 조작이 서툴러서 죄송함다. ㅠ.ㅠ)



























이 친구들한테 바로 초대 메세지를 보낼 수 있다.
제품에 대한 소개를 할 수 도 있고, 기타 여러가지 메세지를 보낼 수있다.

그리고 이러한 초대 메세지가 내 담벼락에 포스팅 되고, 이 포스팅은 나와 연결된 친구들에게 그대로 노출되게 된다.

그럼 이게 또 다른 친구들에게 연결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게 바로 Graph 효과를 이용한 획기적인 판매방법이 되겠다.


위의 화면은 내가 생일을 맞이하는 친구분에게 리바이스를 추천하는 메세지를 보냈더니
내 담벼락에 포스팅 된 화면이다.

또한, 페이스북에 커넥팅 되어있어서 구매하는 것도 아주 간편하다.

제품을 누르면 위와 같은 쇼핑몰로 이동한다. 그리고 백에 담는다.


그리고, 내가 담은 상품 내역을 확인 한 후 구매하면 된다.
물론 구매할때는 여러가지 정보를 넣어야 한다.
이건 뭐 당연한 거고...

일단, 제품은 리바이스에서 배송까지 책임진다.
그러나 상품판매를 위한 정보나 추천은 믿을 수 있는 페이스북 친구들이 해주는 것이다.
리바이스는 제품만 올려주면 나머지는 페이스북에 연결된 사람들이 그안에서 해결해 준다는 것이다.

이러한, 스토어를 열고 리바이스의 소셜마케팅 담당은 이렇게 말했다.

“This is a great way for our brand ambassadors to put megaphones to their lips and tell the world how much they love Levi's,” said Megan O'Connor, director of digital and social marketing at Levi Strauss & Co.

대충봐도 Great 어쩌구 나오는걸 보니 무지 좋다는 것이다.

또 이사람이 뭐라고 했냐하면,
“We think this will change shopping for jeans online,” said O'Connor. “My friends can see that it is my birthday in two weeks from Facebook and then I can say, ‘Here are my favorite jeans.'”
O'Connor said this approach differs from having a fan page. “We have put the consumer at the center of the shopping experience,” said O'Connor.
쇼핑몰이 변화할 것이다 등등 뭐 그런 얘기이다.

내가 잠깐동안 들여다 봐도 기존 쇼핑몰과는 많은 차이점이 느껴진다.
만약 내친구가 나를 위해 소개한 (나를 객관적으로 보기때문에, 나에게 어울리는 청바지를 골라줬을 가능성이 높다.) 청바지를 보면서 그 친구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들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어떠한 새로운 서비스를 하는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기존의 사람들을 설득해야하고, 잘될것인지 안될 것인지 따져보기도 해야하고 기타등등...

그러나 리바이스에서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먼저 실행에 옮겼다.

페이스북에서 발표한게 4월 22일 이었던걸로 아는데, 리바이스 프렌즈 스토어를 22일에 열었다.
그러면, 도대체 언제 결재맡고 설득하고 했단 말인가? 이건 그냥 바로 행동에 옮긴 것이다.
우리도 이런 실행정신이 필요하다.!!!


P.S
제발 이런거 해보겠다고 기안하면, 별 되지도 않는 이유를 대면서 반대좀 하지 말자.
리바이스 소셜 마케팅 담당이면, 나보다도 머리가 좋고 잘나가는 사람이다. (아마도 결재하는 사람보다도 훨씬 캐리어가 좋을 것임)그사람좀 믿어보면 안되겠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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