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15일 수요일

페이스북 노트에서 내 블로그 불러오기 - 참쉽다.

나는 요즘에 페이스북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아주 재미있는 분들도 많이 만나고 좋은 정보도 많이 얻는다.
나도 이쯤에서 쪼끔 좋은 정보를 올려봐야겠다.

페북에는 에디팅 기능이 욜라 구린 노트라는 것이 있다.
이 노트는 그림을 삽입하기도 어렵고, 에디터도 없고, 글씨도 조그마하게 나와서
처음에는 이게 지금 뭐하라고 이런걸 만들었나 했다.

그런데 요게 조금씩 기능이 향상 되더니, 지금은 친구들의 노트가 공유되기에 이르렀다.
이렇게 되자 많은 분들이 노트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페북이나 트위터는 타임라인 개념이라서 실시간 친구들의 글을 피드하니까
내가 글을 하나 써놓으면 나도 뭘썼는지 찾기가 좀 힘들다.
하지만 노트는 약간 블로그의 성격을 띄고 있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도 있고, 정리하다가 발행하지않고 그냥 일기처럼 써도 되고
특히, 약 10만자까지 지원한다니, 거의 글자수의 제한이 없는 것과 같다.
10만자면 10권짜리 소설 태백산맥을 다 베껴놓아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근데,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나도 가뭄에 콩나듯 쓴다)은 블로깅도 하고, 노트도 쓰다보면 뭔가 두번 한듯한 느낌도 들고, 그렇다고 링크를 걸자니 그것도 좀 그렇고, 하여간 두번일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래서 나는 블로그를 노트로 보내는 방법은 없을까?하고 고민을 하였다.
아는 분들도 있는것 같던데, 아직 안알려주었다.

그러다가, 내 텀블러(hegler02.tumblr.com)에 글을 쓰면 (페북과 연동해 놓았기 때문에 쓸때는 당연히 페북과 트위터로 동시에 발행된다.) 한참있다가 내 노트에 텀블러의 글이 페이스북 노트로 다시 재발행 되는것을 발견하였다.
이게 왜그러지? 텀블러 세팅에 그런게 있었나? 하면서 텀블러를 둘러봐도 그런게 없고, 페북 노트를 둘러봐도 그런게 없었다.
이상하다 하고 생각하던 차에, 우연히 방법을 알게 되었다.
알고보니 너무나도 쉬운 방법이 있었다.
너무나도 쉽기때문에 주저리 주저리 사설이 긴것이다.
알려준다고하면서, 두줄 정도 쓰면 너무 허무하니까.ㅋㅋㅋ

1) 페이스북 자기 노트로 간다.
2) 좌측 하단에 보면 '구독하기'가 있다.
3) RSS 마크 옆에 '내노트'라고 되어있는 것은 페이스북 노트를 구독하는 거다.
4) '구독 설정 편집' - 요게 블로그를 페이스북 노트로 불러오는 기능이다. 요걸 누른다.
5) 그러면 어쩌구 저쩌구 말이 나오는데, 한글로 나오니까 좀 읽어보고나서
6) 자신의 블로그 RSS 주소를 복사해서 넣는 박스에다가 붙여넣는다.
7) 그리고 뭐 체크하라고 하는데, 웬만하면 체크하면 된다.
8) '가져오기'를 누른다.

위와 같이 하면, 블로그에 포스팅할때마다 페이스북 노트로 뿌려주게 된다.
바로 되는건 아니고, 좀 기다려야 한다.
마음이 너무 급하면 안된다.
블로그 포스팅 해놓고, 느긋하게 기다리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노트에 글이 올라가 있다.

맥에서 스크린샷하는법을 몰라서 그냥 글로 썼는데,
시간이 나면, 사진을 찍어서 첨부해보도록 노력해 보겠다.
그림만 보면 더 쉬울텐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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